손흥민과 벤탄쿠르: 인종차별 논란과 사과, 그리고 팀의 단결

최근 토트넘 홋스퍼의 한국인 선수 손흥민이 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사과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의 대화와 사과에 대해 공개하며 논란을 잠재우고자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스포츠계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인종차별 문제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습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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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과 사과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인 벤탄쿠르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농담을 했습니다. 방송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고 요청하자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내용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쏘니(손흥민의 애칭),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고,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며 사과했습니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손흥민과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그의 사과 역시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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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대응

손흥민은 벤탄쿠르의 사과를 받아들였으며,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대화를 나눴고, 그는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고 전했습니다. 또한, "벤탄쿠르는 공격적인 의도로 말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여전히 형제이며,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은 팀의 단결을 강조하며 다가올 프리시즌에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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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의 반응

이번 논란에 대해 토트넘 구단은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차별 방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이 문제를 잘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며,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다양성, 평등, 포용에 관한 교육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손흥민이 다가오는 새 시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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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단체 '킥잇아웃'의 대응

이번 사건을 두고 영국의 인권 단체 '킥잇아웃'(Kick It Out)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단체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 많은 제보를 받았다"며 "토트넘 구단과 관련 당국에 심각성을 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킥잇아웃은 1997년 설립된 단체로,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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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번 사건은 스포츠계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인종차별 문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팀 동료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지만, 인종차별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이슈로 남아있습니다.

 

토트넘 구단과 킥잇아웃 같은 단체들이 차별 방지와 교육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스포츠계에서 모든 형태의 차별이 근절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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