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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가방과 조리원 가방, 물품별 활용도 ☆★(주관 주의)

My Baby


출산 전에 꼭 준비해두어야 하는 것이 바로 출산가방!!

그래도 출산 준비물 리스트는 친구나 지인들 것을 받아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출산 가방이나 조리원 가방은 사람마다 필요한 것이 달라서 그런지 의외로 자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챙긴 출산 가방과 조리원 가방을 한번 정리해보기로 했다.

참고로 나는 자연분만을 한 경우라 병원에 2일, 조리원에 2주 있었다.

분만방식이나 계절에 따라 준비물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음!

 

◎ 출산 가방 

 

1. 세면도구: 칫솔, 치약, 비누, 로션 등 ★★★★★

출산 후에는 힘이 없으니 병원에는 가그린 정도만 챙겨가도 괜찮다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치약, 칫솔 챙겨서 당일부터 계속 사용했다. 

힘이 없긴 한데 아무것도 안먹어도 입에서 단내가 나는 듯한 기분에 찝찝함.

비누는 병원에 없어서 요긴하게 사용.

 

2. 샤워용품: 샴푸, 트리트먼트, 샤워젤 ★★★★★

출산 후에 2~3일은 샤워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나는 다음 날 샤워했다.

간호사들도 탕 목욕만 아니면 가볍게 물 뿌리고 씻는 정도는 괜찮다고 함.

 

3. 속옷: 팬티, 수유브라 각 3장 ★★

오로가 많이 나와서 병원에서는 계속 산모패드만 착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모유가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수유브라를 따로 착용할 필요는 없음. 원래 입던 유니클로 브라만 착용.

 

4. 수유패드 1팩 ★

역시 모유가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닌 관계로 병원에서 사용하지 않음.

다만 빠른 사람은 출산 다음 날부터 나온다고 하니 소량 챙겨두는 것은 괜찮을 듯함. 

 

5. 무릎 담요 1장 / 수면양말 2족 ★

담요는 혹시 추울까 해서 챙겼는데, 이틀 중 하루 반은 계속 누워있었고 산모 병실의 이불이 워낙 두꺼워서 결국 병원에서 사용할 일은 없었다.

양말은 꼭 신어야 한대서 새로 산 수면양말을 며칠 신었는데, 새 양말이라 그런지 발이 더 부어서 결국 원래 신던 것 중에 목이 늘어난 양말을 집에서 가져와서 신었다. 

 

6. 갈아입을 옷: 수유원피스 2벌 ★

퇴원할 때 입을 옷 1벌만 챙기면 될 듯.

나는 입원할 때 입은 옷을 그대로 입고 나왔다.

생각해보면 갓 출산한 산모가 외출해서 수유할 일이 거의 없는데, 왜 수유원피스를 챙겼나 싶기도 하다.

 

7. 핸드폰 충전기 ★★★★★

누워서 할 수 있는 게 핸드폰 밖에 없다. 충전기는 꼭 챙기자.

 

8. 아기용품: 거즈손수건 10장/속싸개 2개/배냇저고리 2개 ★★★★

퇴원할 때 배냇저고리와 속싸개를 가져오라고 한다.

수유 시 필요한 손수건은 병원과 조리원에 있기 때문에 개인용으로 가져간 것은 결국 사용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출산 가방에는 산모용품이나 아기용품 보다는 원래 사용하던 개인물품 위주로 챙기면 될 것 같다.

샤워할 예정이라면 드라이기도 필요.

 

그래서 아래는 병원에 있는 동안 추가로 가져오거나 구입한 물품들.

 

9. 수건 ★★★★

병실에 수건이 비치되어 있지 않아 집에서 가져옴.

물론 세수하거나 샤워할 때 필요하다.

 

10. 개인 컵, 보온병 ★★★★

병실에 컵이 없어 집에서 텀블러와 보온병을 가져옴.

보온병이 있으면 따듯한 물을 계속 마실 수 있어 좋다.

 

11. 이불 ★★★

병실에 여분의 이불이 없어(..) 집에서 남편이 쓸 이불을 가져옴.

물론 집이 가깝거나 남편이 집에 가서 잘 거면 필요 없다.

 

12. 회음부 스프레이 ★★

회음부 절개한 곳이 너무 아파서 회음부 스프레이 구매하겠냐는 말에 얼른 고개를 끄덕였는데, 생각보다는 효과가 별로 없었다.

일단 봉합 부위를 잘 건조시켜줘야 된다고 하는데, 스프레이를 뿌리면 건조가 안되서 그런지 더 아프다.

 

13. 마데카솔 분말 ★★★★★

자연분만한 산모들에게 강력추천 아이템!!

좌욕한 다음에 잘 건조하고 봉합 부위에 발라두면 한결 나아진다.

한 이틀 정도 사용했더니 앉는게 훨씬 편해졌다. 

 

 

◎ 조리원 가방 

개인 물품은 출산 가방에 챙겼기 때문에, 조리원 가방에는 아기 용품과 수유 용품 위주로 넣었다.

 

1. 회음부 방석 ★

자연분만 한 경우 사용은 많이 하는데, 굳이 미리 준비할 필요는 없는 물품.

병원이든 조리원이든 회음부 방석은 모두 비치를 해놓기 때문에 그냥 그걸 쓰는 게 편하다.

보통 출산 후 2주 정도 지나면 앉기가 한결 수월하다고 하니 조리원 2주 동안 있는 걸 사용하는 걸로 충분할 듯.

만약 회복이 좀 늦어서 집에서도 사용할 것 같다!! 고 할 때 조리원에서 주문해도 늦지 않다.

참고로 나는 도넛 방석보다는 ∏형으로 된 것이 수유할 때 허리대고 앉기가 더 편했다.  

 

2. 생리대: 입는 오버나이트 1팩, 중형 생리대 1팩 ★★★★★

오로가 많이 나와서 조리원에서도 4~5일 정도는 팬티 대신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를 하고 다녔다. 앉거나 누울 일이 많은데, 신경 안써도 되서 매우 편함.

일주일 정도 지나면 오로 양도 줄어들어 일반 생리대로 충분해진다.

그런데 1팩은 좀 모자라서, 결국 1팩을 더 샀다. 

 

3. 변비약 ★★★★★

출산한 다음 가장 괴로운 것이 바로 화장실에 가는 일.

출산 전에 관장을 하니 2~3일 정도는 신호가 없지만, 문제는 신호가 와도 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회음부 통증 때문에 제대로 힘을 줄수가 없고, 그래서 점점 안 가게 되고, 그러다 보면 변이 딱딱해져서 더 가기 어려워지고, 결국 엄청난 고통을 견디며 볼 일을 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차전자피 성분의 변비약을 조리원 가방에 챙겨두었던 것이 신의 한 수...!! 

변비약을 2포 정도 먹은 다음에야 4일 만에 화장실에 갈 수 있었다.

 

4. 수유부 영양제: 수유부용 멀티비타민, 철분제, 칼슘제 ★★★

수유할 때 영양제가 더 중요하다고 해서 챙김.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먹어두는 게 안심이 된다.

참고로 내가 산 영양제는 이것.

 

*수유부용 멀티 비타민 Fairhaven Health Nursing Postnatal Breast Feeding Multivitamin

https://kr.iherb.com/pr/Fairhaven-Health-Nursing-Postnatal-Breastfeeding-Multivitamin-60-Capsules/62659

*칼슘, 마그네슘 Bluebonnet Nutrition, Calcium Magnecium Plus Zinc

https://kr.iherb.com/pr/Bluebonnet-Nutrition-Calcium-Magnesium-Plus-Zinc-180-Caplets/13900

 

5. 모유촉진차, 모유촉진제 ★★★★★

조리원에서 엄마들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모유.

너무 많아서 고생하는 분들도 많지만, 나는 모유량이 빨리 늘지 않아서 챙겨간 모유촉진차와 모유촉진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물론 대부분의 조리원에서 판매도 하지만, 국내 제품이 대부분이고 꽤 비싸다.)

참고로 내가 먹은 제품은 이것.

*모유촉진차 Earth Mama Angel baby Organic Milkmaid Tea

https://kr.iherb.com/pr/Earth-Mama-Angel-Baby-Organic-Milkmaid-Tea-Fragrant-Fennel-Herb-Caffeine-Free-16-Tea-Bags-1-23-oz-35-g/21340  

*모유촉진제 Motherlove More Milk Special Blend

https://kr.iherb.com/pr/Motherlove-More-Milk-Special-Blend-120-Liquid-Capsules/37460


 

6. 니플 버터 ★★★★★

하루종일 2~3시간 간격으로 수유하고 유축하다 보면 유두가 아프기 마련.

그래서 혹시나 하고 챙겼다가 요긴하게 쓴 물품이 바로 니플버터!

브랜드는 여러 가지가 있는 듯 한데, earth mama angel baby 를 가장 많이 쓰는 것 같아 이걸로 준비했다.

쓰리거나 부었을 때 발라두면 좀 가라 앉는다.

*Earth Mama Angel baby Natural Nipple Butter

https://kr.iherb.com/pr/Earth-Mama-Angel-Baby-Natural-Nipple-Butter-2-fl-oz-60-ml/21358

 


 

 

대략 이 정도?

당분간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시 한번 챙기게 된다면 출산가방에는 여행갈 때 챙겨갈만한 개인용품들 위주로, 조리원 가방에는 수유 용품들 위주로 넣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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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 진통 시간, 병원에 언제 가야할까?

My Baby

예정일이 가까워지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바로 "언제 병원에 가야할 것인가" 였다.

 

가진통도 가끔 헉 소리 나게 아플 때가 있는데, 가진통과 진진통을 어떻게 구분하지?

출산이 가까워지면 진통 간격이 짧아진다는데, 짧아졌다가 다시 길어지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들로 불면의 밤을 보내며 이것저것 찾아본 결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자료에서 이렇게 제시하고 있었다.

 

● 병원에 가는 시기: 초산부일 경우 5~10분 간격, 경산부일 경우 15~20분 간격으로 진통이 올 때

진통 시간: 초산부일 경우 평균 14~15시간, 경산부일 경우 6~8시간

 

 

그럼 우리 병원에서는?

주치의 선생님은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괜히 겁먹고 병원 일찍 오면 더 고생합니다. 초산부는 최대한 늦게 오세요!!"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진통이 5분 간격으로 오면 병원에 가기로.

 

그리고 운명의 그날-

오후 2시 경부터 진통이 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리통 정도의 아픔이었고, 간격도 20~30분 정도로 길었기에 이번에도 가진통인가보다 하고 넘겼다.

본격적으로 진통이 시작된 것은 밤 12시 경.

'가진통과 진진통을 구분 못하면 어쩌지?' 하는 건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구분을 못할 수가 없다. 진짜 억 소리 나고 식은 땀 나게 아팠다.

가진통이 배를 쥐는 듯한 통증이라면, 진진통은 배를 쥐어짜는 듯 했다. 

그런데 진통 간격은 10~20분. 아직 병원에 갈 때가 아니라고 판단, 조금 더 참아보기로 했다.


​​

새벽 3시가 넘어서자 간격이 10분 내로 줄어들었다.

통증은 더 심해져서 한번 진통이 올 때마다 땀 범벅이 되었다.

그래도 아직 5분 간격이 아니라 조금 더 참아보기로 했다.


 

아침 7시가 되자 마침내 진통 간격이 5분 내로 줄어들었고, 고통의 강도는 더 심해졌다.

약간 들쭉날쭉하긴 했지만 더이상 버티다간 갈 힘도 없겠다 싶어서 샤워를 하고 병원으로 출발했다.



 

 

병원에 도착해서 검사해보니 이미 자궁이 5cm 정도 벌어진 상태라 바로 분만실로 옮겨졌다.

너무 아파서 무통 주사는 언제 맞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지금은 안된단다.

결국 병원 도착한지 2시간 만에 그대로 출산했다.

 

출산 후에 느낀 것은, 진통 간격으로 체크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이다.

일단 진통 간격이 생각보다 일정하지 않고, 통증의 여운이 있어 확인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심한 통증이 좀 긴 간격으로 올 때가 있는가 하면, 좀 덜한 통증이 짧게 올 때도 있어 혼란스럽기도 하다.

 

따라서 내 경험을 반영하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1) 초산부인 경우, 중간에 10분 전후한 진통이 있더라도 5분 내외의 진통이 5번 이상 이어지면 병원에 가도록 한다.

2) 진통 간격과 진통 정도를 함께 고려해서 진통 간격이 10분 내외라고 하더라도 통증이 현저하게 심해지면 병원에 가도록 한다.

 

내 경우는 새벽 3~4시 정도의 상태에 병원에 갔으면 적당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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