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h and every,

[ANIME] 그래도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 <돼지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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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아래의 내용은 본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 학교가 힘들다고는 해도 사실 그렇게 못견딜만한 데는 아니거든요.자기가 밤새서 공부를 하든 돈내고 과외를 받든해서 수업을 따라가면 학점이 그렇게 안나오지는 않았을텐데, 자기가 그걸 못한거죠. 안했거나. 죽은 건 불쌍하긴 한데, 어떻게보면 자업자득인것 같아요."


묘하게도, 등장인물이 중학생 밖에 없는 이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을 보면서, 나는 한 대학생의 말을 떠올렸다.
올 초, 스스로 목숨을 끊은 모 대학 학생의 죽음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결국 약한 건 자기 잘못이고, 나쁜 건 시스템이 아니라 적응하거나 이겨내지 못하는 개인이라는 것.
<돼지의 왕>이 보여주는 모든 비극은, 어쩌면 그런 태도에서부터 시작된 건지도 모른다.

 




중학교 시절, 종석과 경민은 '선도'라는 이름으로 억압과 착취가 행해지는 교실에서 권력 위계의 가장 아래층에 위치한 존재였다. 교실의 '관리자'이자 '착취자' 두 명은 툭하면 종석과 경민에게 시비를 걸거나 괴롭혔고, 무언가를 빼앗거나 잔인하게 놀림감으로 만들곤 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물리적인 폭력이 아니었다. 종석이 참을 수 없었던 것은, 그런 모든 부당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분노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착취자들 앞에서 웃는 척 하며 얼버무리는 친구 경민과, 뻔히 보이는 그 광경을 못 본체 하거나 약하게 동조하는 반 아이들의 태도였다. 철이의 말에 의하면, 그 들은 '돼지'였다. 어차피 착취자인 개들에게 잡아먹힐 것을 모른 채, 그저  탐욕스럽게 먹이를 받아먹고 살을 찌우는 돼지 말이다. 개들이 주는 먹이는 돼지가 아니라 개들 자신을 위한 것인데 말이다. "돼지로 살고 싶지 않다면, 악해지는 수 밖에 없어." 그래서 철이는 착취자들의 그것과는 성질이 다른,피비린내 날 정도로 날이 선 폭력으로 지금까지의 권력 구조에 혁명을 일으키고, 돼지의 왕이 된다. 거기서 더 나아가 괴물이 되려던 그는 마지막 순간에 결국 실패하고 만다. 승리는, 어른들의 권력을 그대로 이어 받은 개들의 것이었다.  그리고 종석과 경민은 영원한 돼지로 남았다. ...지금까지도.


누구였더라. 그런 말이 생각난다. 
서슬퍼런 폭력보다도, 부당함에서 고개를 돌리고 입을 다물게 하는게 더 나쁜 형태의 폭력이라고.
부들부들 떨리는 주먹을 감추고 애써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잔혹한 현실을 얼버무리거나, 아니면 애초에 그런 병폐가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눈을 감고 모르는 척 하게 만드는 것. 눈 앞에 보이는 권력 앞에 스스로 굴복하는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모멸감. 그런 감정들에 익숙해지면 인간은, 그렇다. 돼지가 된다. 자신의 살이 뜯어 먹힐 줄도 모르고 개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는.


<돼지의 왕>은 '이렇게 해야한다'는 것을 관객에게 알려주지는 않는다. 
다만 당신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는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다. 
당신이 안온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이 혹시 '돼지'로서의 삶은 아니었는지. 
무언가가 '바뀌어야'하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철이가 뛰어내린 그날, 사실 준석은 아무도 모르게 왕이 되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된 지금도 그는 자서전을 대필하는 일로 근근히 살아가면서, 출판사 사장에게 모욕을 당하고도 참는다. 
돼지의 왕도 역시 돼지일 뿐, 준석은 여전히 지배 구조의 가장 밑바닥에 있었다. 
혁명은 없었다. 
경민이 죽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는 오늘과 똑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거다.
그래서 준석은 땅에 엎드린 채 울부짖는다. 너무, 무섭다고.
그것은 어쩌면 그와 비슷한 하루를 또 살아야 하는 우리 모두의 외침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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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겨진다는 것, <언더커런트 Undercurrent> by 토요다 테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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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런트 - 10점
토요다 테츠야 지음, 강동욱 옮김/미우(대원씨아이)

"..저기, 죄송한데요. 만약 야마자키 씨에게 오랫동안 함께 지낸 여성이 있는데, 그 사람 곁에서 말없이 사라져 버린다면
역시 그 여성이 원인일까요?
그 사람이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설명하는 것 조차 포기하고 그냥 떠날까요?"

"어렵군요. 하지만 제가 만약 상대 여성에게 원인이 있어서 헤어진다면, 헤어지기 전에 그 얘기를 몇번이고 입이 닳도록 할겁니다.
말없이 사라지는 건 유치한 나르시시즘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혹은 그 여성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은 문제를 안고 있어서 그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뭔가가 있는 경우..
그런 경우라면 아무 말 없이 사라져 버릴 지도 모르죠.
그리고 제일 가능성이 높은 건 다른 여성에게로 달아난 경우인데, 이건 상대가 금방 알게돼요.
뭐, 사실 이런 가정적인 얘기는 별 의미가 없죠.
바닥이 없는 상태에서 아무리 쌓아올려봤자 아무 데도 도달하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어쩌면 남편 분은 당신에게 전하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에게 다 털어놓고 이해받고 싶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말주변도 없고 제대로 전할 자신도 없어
계속 그런 무력감에 빠져 지내다 전부 내던져버리고 싶어져서 뛰쳐나갔다..뭐, 이것도 가정이지만요.

결국 알지 못하는 걸 아무리 이것저것 생각해봤자 소용이 없어요.

모르는 것은 모르고 아는 것은 조만간 알게 되겠죠.



어떤 대학 교수의 자살 소식을 접했을 때, 나는 순간 그의 뒤에 남은 사람들을 생각했다. 특히, 그의 부인을.
자신의 남편이 유서 한 장만 달랑 남기고 자살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그는 왜 가장 가까운 가족들과의 삶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지금 당장 끝내기로 결정했을까.
그리고 왜...결정을 내리기전에, 자신의 동반자를 떠올리지 않았을까.
자신이 자신의 삶에 끌어들인, 그리고 자신이 개입한 삶의 주인을 목숨을 끊는 그 순간까지 단, 한번도, 고려하지 않았던 걸까.
자신의 죽음 뒤에 남겨질 사람들을.
생각할수록 마음이 아팠다.
누구보다도 가까워야할 사람인데, 평생을 함께하자고 약속했던 남편이, 자신이 아닌 다른 이유로 죽음을 택하다니.

당신에게 나는 어떤 존재였나요?
무슨 의미가 있긴 했나요?
유서를 쓰려고 마음 먹기 전에, 왜, 나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나요.
나는 그저 당신 인생의 장식품이었을 뿐인가요.
왜 내가 당신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도 않고, 그저, 떠나버린건가요.
아니면 당신이 보낸 희미한 사인을 내가 내 삶에 지쳐있었기에 보지 못하고 지나쳐버린건가요.
당신의 죽음은, 당신의 선택은, 내 탓인가요.

이렇게 아무리 자책을 하고 상대방을 원망해봤자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돌아오지 않는다. 대답없는 질문 속에서 서서히 지쳐간다.
평생이라던 굳건한 맹세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일들 때문에 깨져버리고,
배신당했다는 원망과 슬픔, 그리고 상처는 잠시 가리워질지언정 홀로 견뎌내야할 고통스러운 시간 없이는 가라앉거나 치유되지 않는다.

내가 이 책, <언더커런트> 에서 본 모습은 바로 그런 거였다.
어느 날, 아무 말도 없이 훌쩍 사라져버린 남편과 '남겨져버린' 아내, 카나에.
작품의 마지막에서 두 사람은 결국 만나게 되지만, 그건 그저 '대답'을 듣기 위한 만남이었다. 떠난 본인의 입으로.

"우리, 좀더 일찍 이런 얘길 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래, 만약 그가 떠나기 전에 카나에와 이런 대화를 나누었더라면 많은 게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는 구원을 얻고, 카나에는 예전과 똑같이 씩씩하게 목욕탕을 꾸려나갔겠지.
서로의 존재에 감사하며 오래도록 함께 했겠지. 만약 그랬더라면.
하지만 그는 말없이 떠나는 편을 택했고, 그래서 그들은 영원히 서로가 있었던 일상을 추억으로만 가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상대방을 안다는 게 뭘까.
당신의 곁에 있는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부모가 없는 사람끼리라 서로의 마음을 잘 안다는 둥, 그런 말을 하곤 했거든."

"그런데 있잖아..제일 괴로운 게 뭐냐면...
어쩌면 사실 나는 그에 대해 아는 게 아무것도 없었는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제일 괴로워."


이 작품을 읽고, 아주 오랫동안- 많이, 소리없이 눈물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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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E] 3월의 라이온

기타 등등
3월의 라이온 1 - 10점
우미노 치카 지음/학산문화사(만화)


3월의 라이온 2 - 10점
우미노 치카 지음/학산문화사(만화)

-키리야마 레이,
이것이 나의 이름.
큰 강가에 있는 조그만 동네에서 이제부터 나는 살아간다.

C급 1조 5단 17세.
 -직업 프로 장기 기사.


저는 아마,
이 이야기를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 같은..기분이 듭니다.
전작'허니와 클로버'처럼 떠들썩한 대학생활 이야기도 아니고,
그 연장선상에 있는 이야기도 아니지만,
책의 표지를 장식한 저 우울해 보이는 소년을 본 순간,
왠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가는 '왜 장기 이야기인가?' 라는 질문을 몇번이나 들었다고 했지만,
저는 장기 이야기던 축구 이야기던 심지어 경마이야기던 간에,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 계속해서 그리려고 하는 것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만들어낸 닫힌 세계에 살고 있는 소년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레이가 처한 현실을 산뜻하게 풀어내 줄 수는 없지만,
그를 숨막히게 하는 무채색의 과거와 현실에서 한 순간이나마 생동감을 부여해줄 수 있는 온정이
여전히 이야기 전반에 흐르고 있습니다.
그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장기계의 친구와 선배들,
그리고 아카리,히나,모모 세 자매.
장기 역사에서 5번째로 중학생 프로가 된 키리야마 레이는,
부모님의 사고 이후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사람'의 '온기'라는 것에
당황하면서도 차갑게 굳었던 자신의 세계에 색채가 돌아오는 것을 느끼며,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 동네로 이사오고 나서 얼마동안은
어디를 걸어도 꿈 속에 있는 듯 했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거리가 흑백으로 깜박깜박 거렸다.

-하지만 나중에 깨달았다.
긴장했던 것이다.
낯선 거리에
그리고 혼자만의 생활에

그러나,
아는 사람이 생긴 순간,
다리 건너편에 색깔이 입혀진 느낌이 들었다.
'언제든지 와라'라고는 했지만, 정말일까..?
어쩐지
'오라'라고 말해주는 장소가 생긴 것만으로도...
그 말 만으로도,
기뻐서 안먹어도 배가 부르고,
이제
충분한 기분이 들었다.


비록 등장인물도 바뀌고, 배경도 바뀌었지만
작가 우미노 치카가 그려내는 세상은 여전히 따스하고,때론 절실하게 아프고,가끔은 눈물나게 웃깁니다.


쓸쓸하고,외롭고,세상에 혼자 버려진 것만 같은 밤-
큰 강가에 있는 조그만 동네에 사는 중학생 소년을 만나보는 건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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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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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 op - Kagayake!GIRLS



K-ON ed - Don't say 'lazy'




4월 신작 중 최대의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것 같은 K-ON!!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소녀 유이가,
멤버 전원이 1학년 뿐인 경음부(輕音部)에서 밴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메인 줄거리 입니다.

왜 이 걸 골랐냐면,
최근에 '크게 휘두르며' 를 다 본 후 느끼는 상실감에 
뭘 볼까 고민하다가 (전제는 무언가 봐야한다임.볼까말까가 아님;;;)
음악이 소재라길래 보기 시작했는데,
아직 3화까지 밖에 안봤지만 역시,
인기 요소가 가득가득하더군요__)
각기 다른 매력의 소녀들, 신나는 음악, harmless 한 순수한 세계(고등학교) 와 
부풀어 오르는 꿈, 희망, 우정...
현실과는 수천만광년정도 떨어진 저 세상에서 펼쳐지는,
그야말로 판타지 세계!!!!
(나 고등학교 때는 대체..밴드 따윈 없었다규-_ㅠ)
아무튼, '린다린다린다'보다는 훨씬 가볍고 '스윙걸즈' 보다는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이상적인 고등학교 생활을 체험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감상하기엔 매우 좋은 애니입니다.
생각없이 보는 걸 좋아하는 저 같은 취향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일상 속의 청정해역을 꿈꾸는 분들에게,
갈등이나 의미 없이 '음악'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미오 양이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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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크게 휘두르며 おおきく振りかぶっ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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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야근으로 지친 제 마음에 한 줄기 오아시스가 되어 주고 있는 만화, '크게 휘두르며(おおきく振りかぶって)'
WBC 도 그냥 이기면 좋은거지~하는 마음으로 무덤덤하게 받아들였던 저 였지만,
이 작품 안의 고교 야구에는 열광을 하고 있습니다>_<
아~렌렌 너무 귀여워!!!!>_<



그리고 렌렌의 파트너,
바퀴벌레 중 한명,
포수 아베군.
아니, 야구에서 배터리란 원래 이렇게 끈끈한 관계 인가효...
나,나, 아무리 청춘 스포츠 만화라도 부끄러워서 못보겠어..!!!!!-////-



전 정말 순수한 눈으로 보려고 했는데,
자꾸만 감동적인 대사가 튀어나와서 닭살이 돋긴 하지만..;;
정말 간만에 재밌게 보는 스포츠 만화네요.
꿈과 사랑과 우정이 있는 청춘 스포츠 만화,
H2 의 현대적 감상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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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E] 모야시몬 もやしも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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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을 볼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 소년이
농대(!!)에 입학하여 기묘한 교수님 밑에서 공부하게 되면서 겪는 각종 사건을 그린 애니,
모야시몬 もやしもん
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해버려도 되나 하는 의구심이 살짝 들긴 하지만,
진짜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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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으로 균을 볼 수 있는 소년, 사와키(左)와 여자같은 얼굴에 컴플렉스가 있는 소꿉친구 케이(右).

둘은 올 봄에 농대 1학년으로 입학한 참입니다.
할아버지가 마침 이 농대의 교수님을 소개해주셨기에 찾아가고 있는 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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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만난 균들.

어느 한 지점에서 집중적으로 솟아나고 있는 균들을 발견한 두 사람은
시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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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기묘한 인물이 나타나 그 수상해보이는 땅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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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냄새와 함께 등장한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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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표범 시체!!!!!!...가 아니라

발효식품 중 하나인 키비악이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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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시체가 된 줄 알았던 사람은
이렇게 멀쩡히 살아서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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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말했던 교수님과 그의 조교인 하세가와 양.

이들은 사와키의 균을 보는 능력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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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제!!!귀여워!!!!>ㅂ<



아무튼 이 후 여차저차 해서
사와키와 케이와 그 외 기타 등등은 행복한 농대 캠퍼스 라이프를 즐긴다는 내용입니다__)* (무책임)

저런 학교가 있다면 꼭 가고싶을 정도로,
빛나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부러웠어요.
일의 발단은 사와키의 능력이지만,
결국 이 애니가 말해주는 것은 자신의 삶,자신의 길,
그리고 청춘의 꿈과 희망입니다.

능력 때문에 변변한 친구 하나 없었던 사와키나,
재벌집 딸로서 정략결혼을 피해 학교에 남아있으려는 하루카(하세가와),
여자같다는 컴플렉스를 갖고 살아온 케이는 모두,
균으로 일어난 갖가지 소동을 겪으면서 겨우 현재,
혹은 과거의 자신과 마주할 용기를 가지게 되었으니까요.

음,
저도 균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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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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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1 - 10점
권교정 지음/길찾기



사실 권교정님의 작품은 항상 '장편보다는 단편이 낫다~'라고 생각해왔던 나이지만
(장편 중에 완결된 것이 몇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_-)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만큼은,
99년도에 1권을 본 이후로 2권을 보기를 그야말로 목빠져라 기다렸던 작품이다.
아,물론 2권이 나왔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좀 늦게 들어서;;
당시엔 도당최 구할 길이 없었다..진짜루ㅠ_ㅜ

그러던 것이 마침내 이런 빤딱빤딱한 제본으로 재발간된다니,
출판사의 성은에 감읍하고 탄복할 지경이다.
GYO님의 홈페이지에서만 봤던 디오티마의 설정도 컬러로 들어가있고.
간만에 보는 함장님은 여전히 미인이시다.
자,2~3권은 과연 언제 나올것인가!! (얼른 나와라~)
작가님이 슬슬 연중목록을 지워나가겠다고 후기에서 말씀하셨으니
'헬무트'도 곧 발간 되지 않을까? (그럴까?;;;)

아무튼..
많이 많이 삽시다 여러분!!: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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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데이즈 by 타카오 시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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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데이즈 4 - 8점
타카오 시게루 지음/대원씨아이(만화)



타카오 시게루,도 소리없이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예전에 CLAMP를 좋아할 때처럼 가만히 있다가도 히죽히죽 웃거나
너무 좋아서 신간이 나오는 날마다 서점에 뛰어가던 그런 열정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눈에 띄면 꼭 보게 되고,
볼 때마다 후회는 없지요.

표면만 보면 굉장히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인데-
꼭 나락으로 빠져버릴 법한 트랩을 곳곳에 걸어두는 것이 이 작가 특유의 스타일인가 봅니다.
(꼬였다고도 함-_)
지금은 카스가 家의 삼남매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미츠야지만,
케이가 말했듯이 관동 대지진부터 시작해서 전쟁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것도 생각해보면
이들의 Golden Days에 암흑이 드리워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위태로움이 있기에 더 애틋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걸지도 모르지요.
골든 데이즈라는 것은.

이 애한테 손 내미는 걸 누가 막을 수 있었을까.

진의 독백은 꽤 가슴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생각해보면,
너와 나는 '다르다'라는 것이 모든 행복과 동반한 비극의 시작인지도 모릅니다.

나는 불행했다.
너는 나와 다르기 때문에 불행한 나를 구원해 줄 수 있었다.
나의 구원자인 너를 나는 사랑한다.
하지만 너와 나의 마음은 같지 않기 때문에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너 때문에 나는 불행하다.

이렇게-
끊임없이 이어지는 행복과 불행의 무한루프.
이 루프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세월이 가져다 준 망각이라는 선물 밖에 없을 터인데.
요시미츠는 '잊지 못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모든 념을 담아,
미츠야와 케이를 과거로 날려보냈던 거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좀 독한(?) 할아버지라는 생각도 듭니다만..__)

아무튼,
얼마전에 본 4권에서 겨우 요시미츠와 미츠야를 구분하게 된 진이 어떻게 나올지,
매우 흥미진진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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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데트의 모험 by 권교정

기타 등등
청년 데트의 모험 1
권교정 지음/씨엔씨레볼루션



국내 만화계에서,혹은 제 마음속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권교정님의 신간입니다.

'왕과 처녀' 이후 '청년 데트의 모험'이 출간된 것을 보고
'대체 헬무트랑 디오티마는 어디로 간거야!!'하고 마음 속으로 부르짖었지만...
어쨌건 시의적절하게 팬心이 발동,거의 무의식중에 사들고 터덜터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규모가 큰 판타지라서 그런지,2권까지 별 다른 사건이 없는 것이 좀 심심합니다.
더구나 1권은 프롤로그 격이고,2권에서야 '청년 데트'를 만나 볼 수 있으니
이야기의 전개를 얼추나마 예상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먼 훗날의 일 일듯하군요.
특히 교정님의 전적을 볼 때(..)완결이나 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잠시...-_)

하지만 이런 많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청년 데트의 모험'에는 여전히 우리를 가슴뛰게 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다소 썰렁한 듯 하면서도 의표를 찌르는 개그라든지.
과장되지 않은 등장인물들의 사려깊은 눈동자.
악역이라도 순수하게 악해질 수 없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따뜻한 마음이 고개를 들거라 믿게 만드는 캐릭터들.

'판타지는 현실의 냉혹함 또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저는 교정님의 작품이 보여주는 순진무구한 판타지 세계가 더 마음에 듭니다.
음모나 배신이 있더라도,마지막엔 반드시 잔잔한 여운이 있을 것임을 알기에
안심하고 교정님의 책을 집어 들 수 있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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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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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내 생각했었다.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의미는 있을까-하고.
사라져 버리고 만 것은,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인가..하고.

이제는 알겠다.
의미는 있다.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시간이 흘러
모든 것이 추억이 되는 날은 반드시 온다.
하지만..

내가 있고,
네가 있고,
우리가 있고,
단 하나의 뭔가를 찾던,
그 기적같은 나날은.

언제까지고 달콤한 아픔과 함께,
가슴 속의,
먼 곳에서 영원히,
그립게 빙글빙글 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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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10권을 봤습니다^__________^
재작년 여름에,
아주 많이 힘들 때,
조금 더 힘내라고 속삭여준 작품.
가끔은 유치하고,민망하고,부끄럽고,어색하지만..
그래도 청춘이니까-하고 웃을 수 있었던 건
허니와 클로버 덕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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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uchi Shota-키리키리정의 브라운선생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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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센 おせん>을 볼 때도 그랬지만 그의 만화에는 감탄사를 불러 일으키는 촌철살인의 묘미가 있다.
또 대범하고 통찰력 있는 그의 여성 캐릭터는 읽는 사람들 모두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풍류(風流)의 멋이 있다.
화려한 그림체, 가벼운 유머들과 감동적인 결말, 적당히 개인적이지만 절대 이기적이지 않은 등장 인물들.
이것이 키쿠치 쇼타(きくち正太)가 독자들에게 우화를 들려 주는 방식이다.

키리키리정의 브라운 선생

정확한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알 수 없는 한 어촌 마을. 이
마을에는 싱싱한 생선들과 함께 마을을 대표하는 자랑거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키리노 브라운 선생이다. 내력을 알 수 없는 브라운 선생은 육감적인 미녀로, 일단 외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다가
그녀가 하는 일은 마법과도 같은 신비한 능력으로 크고 작은 마을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것.
그래서 마을의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학교에서 연애문제로 속상해하는 10대들까지
고민거리가 생길 때마다 키리키리 정(亭)에 살고 있는 브라운 선생을 찾아 간다.

겐토샤(幻冬舎)의 『코믹버즈(コミックバーズ)』에 연재되고 있는 <키리키리정의 브라운 선생 きりきり亭のぶら雲 先生>은 이 아름다운 미녀 선생의 사건 기록 수첩이다. 일어나는 사건들은 수필처럼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이고, 항상 기분 좋게 웃고 다니는(술의 힘일 수도 있겠지만) 브라운 선생이 사건을 처리하며 던지는 한마디들은 간략하지만 깊은 향이 있다. 홈즈의 와트슨처럼, 브라운 선생을 돌보며 살림살이를 도맡아 하는 귀여운 여자, 루리모모의 얘기도 마찬가지다. 튀는 외모와 튀는 행동 때문에 화려하게만 보일 수 있는 브라운 선생에 비해 소박하고 아담한 루리모모를 등장시킴으로써, 만화는 거듭된 과장으로 인해 자칫 설득력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위험 구역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물론 작가의 역량상 그렇게 되기도 힘들다.

현재 국내에서 3권까지 출간된(4월 첫 주에 4권이 나올 예정) <키리키리정의 브라운선생>은 키쿠치 쇼타(きくち正太)의 작품으로, 국내에 정식 소개된 그의 7번째 만화이다. <안녕 부루타 ブル田さん> <산시로2 三四郎2> 등으로 이미 일본에서도 능력을 인정 받은 키쿠치 쇼타는 1961년생으로 88년 『주간 소년 챔피언』을 통해 데뷔하였다. 국내에서는 무엇보다 현재 코단사(講談社)의 『모닝 モーニング』지에 연재되고 있는 <오센>으로 명성을 확고히 하였는데, <오센>은 일본 전통문화를 고수하면서 살고 있는 요리집 여주인 ‘오센’의 얘기를 다룬 만화이다. 그리고 <키리키리정의 브라운 선생>은 이 ‘오센’과 아주 흡사한 여성 캐릭터를 다시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대범한 여성 캐릭터의 통찰력과 은유

키쿠치 쇼타는 주인공으로 여성 캐릭터를 선호하는데, 그의 여성 캐릭터는 무척 개성적인 인물들이다.
만화 표지에서 미처 그의 이름을 확인하지 못했더라도, 주인공의 캐릭터를 보는 순간, 그
것이 키쿠치 쇼타의 것인지 아닌지 금방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이다.

풍류를 즐기는 한량처럼 늘 술에 취해 살면서 귀여운 사람에겐 가벼운 농담이나 스킨쉽을 주저하지 않는다.
(여고생의 치마를 들추는 일도 물론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그의 여주인공들은 단순한 한량이 아니다.
세월을 낚는 강태공 마냥, 깊은 사색의 결과로 얻어진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불의를 해결하는 여성적 유연함을 겸비하고 있다. 게다가 은근한 조소는 속이 후련한 비유가 되기도 하고,
속담이나 기타 지식에서 시의 적절하게 차용하는 이야기들은 마치 우화집 같은 느낌마저 준다.

한마디로 말해서 키쿠치 쇼타가 창조한 그만의 여성 페르소나는 기존 남자들이 가지고 있지 못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동시에, 만화에서 흔히 접하기 쉬운 '똑똑하거나 착한' 혹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애기 같은' 여자들과는 확실히 차별된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키리키리정의 브라운 선생>에서 브라운 선생은 실연당했다고 우는 여고생에게 꽃을 통해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못생겼다고, 매력이 없다고 '난 여자도 아니야'라고 하는 말에, '여자를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깨닫게 만든다. 그러나 이 깨달음 뒤에는 반드시 이런 말이 따라 붙는다. '여자를 포기하는 것은 진짜 성인 여자만이 할 수 있는 거라구.'

방귀는 사랑의 달콤한 재료

브라운 선생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흥미롭다.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방귀를 뀌게 되는 바람에
수치심을 느끼게 된 그 여학생에게 '방귀는 치마자락의 하품'이라는 말을 들려 준다.
그러나 말로 하는 설득이 그녀에게 어떤 위로도 되지 못하자, 브라운 선생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오히려 더 큰 소리로 방귀를 뀌도록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그녀는 오히려 더 큰 수치심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고개도 들지 못하는 그녀를 위해 내심 좋아하던 남자는 그녀를 위기에서 구해낼
백마 탄 왕자처럼 '내가 뀌었어요!'라고 대신 말한다.

사랑의 확인과 완성에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굳이 드라마틱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처럼 방귀 같은 것으로도 얼마든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키리키리정의 브라운 선생>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는 것들은 바로 이런 것들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카리스마의 브라운 선생이지만, 그 선생이 신기한 능력으로 보여주는 일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상사들이다.
너무 익숙해서 기적 같은 일들을 이루어 내는 소재로선 약해 보였던 것들이 사실 얼마나 중요한 것들이었는지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어떤 요리를 만들기 위해선 스페셜 재료가 가장 중요해 보이지만,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절대 빠뜨리지 않고 반드시 넣어야 하는 기본 양념들인 것처럼 말이다.
결국 음식의 맛이란 그 기본 양념의 균형과 조화에 달려 있지 않은가.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출처:엔키노


길게 소개를 쓰려다 잘 정리된 기사가 있길래 옮겨와봤습니다__)
역시,아무도 몰라서 혼자 좋아하는 마이너 시리즈-┏
'키리키리정의 브라운 선생'입니다.
전자제품따위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귀찮고 번거로워도 꼭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을 고집하는 그녀,키리노 브라운.
(그리고 고생하는 건 루리모모)
표지만으론 야한 만화같지만;사실 그런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매일 늦잠자고 일어나 원고를 하다가,
기분 좋은 날엔 달을 보며 생선구이를 안주삼아 정종을 한잔 들이키는 게 생활인 그녀.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ㅠ_ㅠ

브라운 선생의 입을 빌어 가장 전통적인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외치는 이 만화를 보면서,
이런 만화가 계속 나올 수 있는 이웃나라의 풍토도 좀 부럽다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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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심 완전판!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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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들렀다가 '바람의 검심' 완전판이 나온 걸 보고야 말았습니다!!
중학교 무렵 열광했던 만화죠-
애들이랑 소지로파와 시시오파와 사이토파로 갈라져서 논쟁을 벌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붕대칭칭감은 놈이 어디가 좋은지 아직까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3-)

이때 처음으로 극장판도 보고, 애니테크도 사고,OST도 듣고..(아마 라르크의 the 4th avenue cafe였던 듯)
이제서야 완전판이 나온게 이상할 정도네요.슬램덩크는 진작에 나왔는데~
그러고보니 표지의 켄신님,좀 회춘하신 것 같습니다?!
원래 40세 였던가요?
10년이나 지나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서..;;
그나저나 완전판이면 비쌀텐데,얼마나 할런지 모르겠네요⊙_⊙
예전에 사모으다 지친 슬램덩크가 아직도 책장에서 울고 있는데...(...)



+그리고 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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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저도 이젠 모르겠습니다-_)
(누가 저 대신 좀 보고 얘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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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숲 13권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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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에 피아노의 숲 13권이 발매했다고 합니다?!


1권 그림체는,
과장하면 초딩이 그렸나~이러고도 순정만화야?!-ㅂ-싶었는데,
13권쯤 되면 역시 작가도 내공이 쌓이나 봅니다.
피아노 치는 카이가 참 예쁘네요>_<

13권 부록은 카이 액정 클리너라고 합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서점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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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끝을 알 수 없는 것들

기타 등등

대학 입학 후에는 오히려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덜 보게 된 엘良.
그래서 요즘은 책방이나 총판에 가도 예전에 보던 것들이나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 정도만 챙겨오곤 합니다.
그러다 얼마전 교보에 닥터스쿠르를 사러 갔다가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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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1~45 미완)

1999년 3월 1권  발매
2006년 10월 45권  발매




...아직도 나오고 있었나-┏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것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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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랑전(1~36 미완)

1995년 8월 1권 발매
2006년 9월 36권 발매


나,이거 보기 지쳐서 21권 이후로 안본것 같은데;;
과연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시로는 천하를 얻었을까?-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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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1~43 미완)

1999년 1월 1권 발매
2006년 12월 43권 발매




처음엔 샤먼킹 작가나 원피스 작가나 비슷하게 질긴 놈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오다상,댁이 짱드셈-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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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1~41 미완)

1996년 10월 1권 발매
2006년 10월 41권 발매

앗,띄엄띄엄 보다보니 1권 내용을 까먹었다-ㅁ-
게다가 30권 이후로는 구경도 못했는데..
계속 나오고 있었구나__)
(하지만 보고싶은 생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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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X헌터(1~23 미완)

1999년 4월 1권 발매
2006년 11월 23권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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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1~24 미완)

1999년 3월 1권 발매
2006년 12월 24권 발매



당신도 ..
한번에 하나만 해 좀 ㅠㅠㅠㅠ




이 외에도 이런 저런 것들이 있지만 일단 생략하고..
개인적으로 왕좌에 오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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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달인(1~96 미완)

1999년 9월 1권 발매
2007년 1월 96권 발매

..분명히 72권이 완결이라는 소문을 들은 것 같았는데..?;;



이쯤 되면 '독하다'는 소리 밖에 안나옵니다 =ㅅ=)
올해 안에 100권 채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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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ぎんたま)

기타 등등
유양의 추천으로 보게 된 애니입니다.
이게 얼마만의 애니인가!!
대략 스테프리 이후로 처음..아니,블리치도 보긴 봤었나__)
아무튼,별 생각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15화까지 봐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루에 한편보는 것도 귀찮아하는 저로서는 엄청난 속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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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백야차로 불렸던 이 분(긴토키)이 주인공.
(주)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꽤나 어두운 과거를 가진 실력있는 녀석인 주제에
단걸 너무 좋아해서 당뇨 증세가 있다거나,이 나이까지 점프를 끊지못해 발매일마다 서점으로 달려간다거나,
시도때도 없이 딸기 우유를 마시거나 하면서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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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최강의 전투민족인 야토족의 괴력소녀 카구라.
매끼 대여섯 통의 밥솥을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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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집안일하랴 가계부쓰랴 정신없지만 사실 검술도장의 후계자인 신파치.

이 세사람이 '해결사사무소 긴' 의 멤버입니다.


그리고 진선조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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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조 국장,콘도 이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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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조 부장,히지카타 토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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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히지카타를 호시탐탐 노리는,오키타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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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가 디자인한 진선조의 하복을 입은 이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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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라 고타로와 그의 애완동물 엘리자베스.

이렇듯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과 배경이지만,
사실 실존인물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아마도)
보다가 뒤집어졌던건 9화였던가요.
의뢰인이 입원한 병원의 의사 선생님 이름이 '자이젠'이었을 때..(하얀거탑까지 패러디냐!!;)

무엇보다 주인공들의 만담이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
매일 티격태격하는 토시로와 소고.
신파치와 긴토키.
이사오와 토시로..(..)

..내용 정리를 해보려고 시작한 포스팅이었지만
어느샌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렸군요;
이건 은혼바이러스?!(꺅)
아무튼,꽤나 유쾌합니다:D
좀더 보고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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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운-파한집  (0) 2007.01.03
Yashirou Saeki-게마인샤프트Gemeinschaft  (4) 2006.12.16

윤지운-파한집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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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주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은
쉽게 변한다.

그 깊었던 애정이
그렇게 단숨에 다른 무언가로 변해버릴 줄은
그 이전에는
단 한순간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그것은
분노일지도 모르고
배신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어쨌단 말인가.

무엇이 어떻게 되었던 간에
원래의 마음이 무엇이었던간에
이미 그것은 애정이 아닌 무언가로 변해버렸는데.



-파한집 中

-



-----------------------------------------------------------------------------

최근에 읽은 한국 만화중에서는 제일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도사 주백언과 무사 원호연이 의뢰를 받아 원혼을 퇴치하는
흔하다면 흔한 퇴마물 설정이지만-
그렇게 스러져가는 원혼들과,
등장인물들의 대사는 가끔 가슴을 찌릅니다.
3권에 나온 위의 독백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람은
자주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쉽게 변한다.

누군가를 잊어가고 있음을 깨달을 때마다
감정의 가벼움이 슬퍼질 때마다
저 대사가 기억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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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shirou Saeki-게마인샤프트Gemeinsch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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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마인샤프트 1~2 未完

마을 변두리 낡은 집.
유령 저택이라 불리는 그 집에 라스들이 이사를 온다.
도착하자마자 마을에서 문제를 일으킨 라스는
소동을 보고 달려온 소꿉친구 브래들리와 재회한다.
교회 본부의 지시로 콤비를 이루게 된 두 사람이지만
의뢰 내용은 모두 만만치
않은 것들뿐인데…




내용 소개만을 보면 평범한 퇴마물+콤비물의 소년만화 같지만,
사실은 개그만화라는 사실.
만화보다가 이렇게 웃은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

외모는 브래들리쪽이,성격은 라스가 마음에 드는군요.
금발머리에 푸른 눈,달콤하고 핸섬한 청년신부 라스 쿠겔.

하지만 그의 정체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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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를 빙자한 동네 깡패...(...)




여기서부터 그의 엽기행각이 드러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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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와 그의 할아버지인 톰의 만담도 놓칠 수 없는 개그요소.

화창한 아침에 푹 잠든 손자를 팔꿈치로 찍어(...)깨우는 할아버지.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마침 눈을 뜬 손자 라스.



"..영감..방금..팔꿈치로 날 찍으려고...(우둑)"

"설마 내가 왜 그런 짓을!!..난 단지...
겨드랑이로 페로몬을 방출하고 있었을 뿐이야.(위엄)"

".......징그러운 변명갖다붙이지마!!!!!-ㅍ-"


아무튼 이런 성격의 라스다보니 재회한 소꿉친구 브래들리는 대조적으로 성실맨인데요,
이 둘이 교회의 의뢰를 받아(둘다 신부임) 마물을 퇴치해나가는 것이 (아마도)원래 줄거리입니다.
웃기긴 웃긴데 인간관계고 복선이고 아직 하나도 모르겠다는 점이 단점;;

가볍게 웃고자 하는 분께 추천.
단,공공장소에서는 읽지 마시길~
혼자 낄낄대다 변태취급 당할 수 있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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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달 1~3完

태어나서 지금까지 친구 만들기가 힘든 장녀,히로노.
어느 날 동급생인 아라타로부터 뜻밖의 고백을 받는다.
명랑해서 다른 사람과 금방친해지는 아라타는
하가미 가에 금새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정작 본인인 히로노의 마음은 굳어있는데..?





할아버지와 할머니,부모님,장남 아키,장녀 히로노,차녀 호노카,고양이 포세이돈까지의 대가족인
하가미 일가의 이야기입니다.
번갈아가며 시점이 바뀌고,같은 사건을 각각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게 재미있습니다.
히로노가 보는 아라타는 밝고 명랑한 빛같은 소년이라면,
아라타가 보는 히로노는 고고해보이면서도 가끔 엉뚱한 면이 나오는,매력적인 소녀라는 얘기죠.

이 작가의 재능은,정말로 곁에 있을 것 같은 인물들과 그 성격을 세심하게 그려낸다는데 있습니다.
예를들어 장남 아키는 처음엔 왠지 완벽하고 무뚝뚝한 전형적인 왕자님이지만,
사실은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고양이 포세이돈의 곁에 있어주기 위해 집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자신이 찬 다음날 죽은 여자따위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퇴근길에 성묘를 위한 꽃을 사지요.

한결같이 차갑거나,변함없이 제멋대로인 사람은 없습니다.
성격이란 것도 여러가지 특질의 복합체이니까요-
그런 면을 생생하게 보여준 점이 좋았습니다.
호노카의 남자친구인 부잣집 도련님 하야토가 하가미家에 묵게되면서
처음 접하는 '평범한'일상에 진저리를 내면서 뛰쳐나가는 장면도,
그리고 다시 돌아와 화장실 청소를 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감화되거나 개과천선하여 새사람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개성 뚜렷한 사람들과 만나고 부딪히면서 점점 바뀌어가는 조짐이 보이는 부분에서
에피소드가 마무리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그저 소란스럽고 평범한 대가족과,그 주위 인물들의 이야기.
정신없이 읽고난 후엔 그저 이런 말이 머리에 남습니다.





괜찮아.
사랑해.
소원을,들어줘서 고마워.

좋아.
좋아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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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tou Kyoko-변경경비

기타 등등


역시 아무도 안보는 만화 시리즈.
시토우 교코의 「변경경비」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도시에서 유명한 기사였다가
상관에게 미움받고 쫓겨와 경비대장이 된 사울 카디프,
그리고 신관 지니어스의 이야기입니다.
저렇게 아름다운 그림체와는 달리,
이 작가는 개그를 압니다!!!ㅇㅂㅇ)/

똑같이 생긴 경비대원들이 갑자기 얼굴이 생기면서 진지해질때라던가,
예쁜 얼굴로 푼수짓을 하는 신관이라던가.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지만 술과 여자를 밝히는 경비대장.
한때 잘나가는 도시인이었던 주인공들이 이 변경마을에 녹아들면서 경험하는 따뜻함.인간의 온기.

우리가 어려워하는 완벽한 인물들이 사실은
웃고 울고 화내기도 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과정은 꽤나 즐겁습니다.
그래서 매우 좋아하는 만화.
하지만 아는 사람이 없는 만화.(슬프다-_ㅠ)

처음 봤을 때의 감동은 기억하는데 읽은지 너무 오래되서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는게 이 리뷰의 맹점.

하지만 미궁시리즈 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굉장히(!)취향에 맞으실 듯:)
사실 변경경비보다 '성스러운 잎'을 더 좋아하는데,
이건 진짜 내용이..기억이...왜 안나지lllorz(좋아했던 것만 기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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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시리즈 1~27 未完

심장전문의 카터는 서른이 넘은 어느날,
이전까지의 삶을 버리고 탐정 자격증을 딴다.
그의 집을 방문한 새로운 조수 제임스는 천재이자 신디케이트의 후계자로
어렸을 때부터 언론의 관심을 받았던 사내.
카터는 첫만남에서부터 제임스라는 남자에게 매료된다.
죽음 한가운데서 살아왔지만 두려움을 모르고,
수많은 좌절을 겪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은 강한 인간.
편견 없는 사랑으로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은 카터의 마음을 흔든다.
게다가 무엇보다 그의 감당할 수 없는 유머가 카터를 당황케 한다.



팜시리즈

1부 Half of Bean
2부 Nothing Hurt
3부 The Sea shouldn't Exist
4부 Standard Daytime
5부 별의 역사
6부 All Star Project
7부 사랑이 아니라..
8부 오전의 빛


좋아하는 작품에 대해 떠들어 대길 좋아하는 저이지만 이 팜 시리즈에 대해서 만큼은,
"내용이 뭐야?"라는 질문에 대해 우선 한숨부터 푹 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뭐라고 말해야할지.

머리가 긴 일본인 사립탐정은 처음엔 인간을 믿지않는 냉소주의자였지만
전과자 출신인 조수에 의해 감화된다고?
하드보일드한 인생을 살아온 그 조수는 탐정의 조카와 하루 이상 떨어져 있으면 이상해지지만
사실 둘은 게이가 아니라고?
탐정의 애인과 정부는 친구사이고,정부의 남편은 탐정 패밀리들과 절친한 관계라고?
그리고 독설을 퍼붓기 좋아하는 경감은 그 정부를 사랑하여 그녀의 남편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고.

...이렇게 써놓으니 정말 콩가루 만화군요-_-;
하지만 이 작품의 진정한 힘은,
작가가 이 모두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이런 나날이 이상하지 않은 세상.
살인이니 불륜이니 하는 행동의 타이틀 보다,
행동을 하는 '인간'을 보여주는 만화.
그래서 등장인물들을 사랑하게 만드는 만화.
독자가 그들의 상처 하나하나에 아파하면서 눈물 젖은 눈으로 책장을 덮을 때까지,
제임스가,카터가,앤디가,그리고 그들 모두가 진심으로 행복해지기를-
그렇게 기원하게 만드는 만화.

조금씩 사 모아서 얼마전에야 22권을 샀습니다.
이제 27권까지 달려야죠-ㅁ-)r



처음 만났을 때 넌
존재하지 않는 바다의 이야길 했었지...
따뜻하고 작은 웅덩이 속에..
모든 것이 존재하고 생명이 태어나고..
헤어릴 수 없는 영원한 시간을 지나..
드디어 우린 만나게 되었지..


그런데 왜 또다시
먼 세계로 헤어지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

돌아와줘..
다시 한번..

돌아와줘..
그리고 다신 헤어지지 말자.
오랜 옛날부터 그것만을 바래왔다.
비록 단 하루라도 좋아..
단 일초라도..

아주 오랜 옛날..
태고의 지구에 존재하지 않는 바다가 있어,
그 속에서 태어났을 때부터..
존재할 수 없는 생명이 태어났을 때부터..
오직 그것만이 나의 바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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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li 1~2 未完


화장을 하면서 일속으로 뛰어들 전투준비를 하고
같이 있어달라는 남자친구의 말을 흘려 들으며
휴일 출근까지 하는 열혈 커리어 우먼 후지이.
그러나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어쩔 줄 몰라하게 된다.
모범생처럼 살아온 그녀의 앞에
처음 나타난 외로움이라는 이름의 적.
일과 사랑 모두에서 그녀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직장여성을 그린 만화에는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그 이유 첫째.
안그래도 겪게 될거 미리 그 고통을 대리 경험하고 싶지 않다.
그 이유 둘째.
결국 사내연애얘기잖아?!(그렇게 멋진 부장님이 어딨어!!ㅠㅠ)

따라서 서플리라는 책을 꺼내들게 된 것은 아주아주 드문 경우로,
표지가 그 동안의 원칙을 바꿔버릴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는 걸로 해둘까요.
고급 재질의 표지.
아름다운 그림.
얇은 두께.
'금방 읽겠구나'하면서 펴들었는데 왠걸.
읽는데는 시간이 별로 안걸렸지만
이 책이 가져온 우울함을 극복하는데 시간을 걸렸습니다.
물론,재미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이토 미사키 주연으로 드라마도 만들어졌다는군요)
다만......
이 책이 던지는 메세지가,
주인공들이 내뱉는 독백 하나하나가
앞으로의 제게 닥쳐올 현실이자 미래인 것이라는 걸 알기에,
슬프고-무서웠습니다.


『일은 결코 여자를 구원해 주지 못한다.』


남자친구와의 이별 후 죽도록 일에 매달리면서도 후지이가 깨달은 것.


『이건,사랑은 아니지만...
스쿠버 다이버의 산소통만큼 소중해.
좀더 깊이,좀더 깊이 잠수하기 위해.
매일을 살아가기 위해.』


자신이 외로워서,
상대도 외롭다는 걸 알기에 서로의 체온을 필요로 하는 두 사람.



『25살이 지나면
빨간 망토도 잡아먹히기 위한 함정을 파기 시작한다.』


7년간의 연애만이 연애경험 전부인 후지이가,
다른 사람의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강해지자고 결심하죠.


『달이 예뻐서 마음이 급해진다.
뭔가 말해야 해
뭔가 말해야 해
하지만 무슨 말을?
위험해,모든 게 날아가버린다.
귀엽지 않다거나
애교가 없다거나
콤플렉스라거나
여자답거나
동기니 동료니
이사람은 지금 외로운 것 뿐이라느니
하는 생각들이 모두

하지만 사람의 무게가 기분 좋아서
문득
다시 사랑을 하고 싶어진다.』



흔히들
어른이 된다는 건,
무언가를 포기하고 체념하는 법을 배우는 거라고 얘기하죠.
하지만 제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다른 것을 걸 수 있게 되는 것.
내 마음을 내주는 대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 법을 아는 것.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하는 것.

..이런 것도 어른이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사랑을 하고 싶구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성인과 아이의 경계는 마지막장이다.
아이들이 헤어질 때에는 많은 약속을 하지.
하지만 어른들이 헤어질 때에는
말없이 상대의 건투를 빌어준다.』



별 상관 없는듯한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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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타 마키의 『플래티나 가든』1~12 미완




'미즈키한테 널 주기로 했다'는
할아버지의 유언장에서 황당한 약속을 듣게 된 카즈라.
결국 약속대로 찾아간 미즈키란 남자의 저택.
그곳에서 카즈라를 맞이한 사람은
슈퍼 왕내숭 이중인격男 이었으니…?!






마가하라 가문의 당주.
미즈키의 약혼자 역을 하게 된 에노모토 카즈라는
정의롭지 못한 일은 딱 질색인 여고생.
미즈키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은 왔지만,
한바탕 태풍이 불어닥칠 듯한 예감이...?!






당주님인 미즈키의
임시 약혼자 역을 맡은 카즈라 앞엔 장애물이 가득.
약혼녀 후보인 시즈쿠의 도전을 과연 어떻게 물리칠까?!
차례로 등장하는 마가하라 가문 사람들과 함께
또 한바탕 소동의 예감이...?!





마가하라 가문의 새로운 인물 토오야는
소년의 모습을 했지만 실은 엄청난 할아버지라는데?!
미즈키와 일족의 관계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판타지 홈 드라마 제 4권!!






어릴 때 기억이 되살아난 카즈라에게 미즈키는 냉정했다.
자기 집에 돌아가라고 말한 미즈키의 진심은?
과연 둘의 동거생활은 이대로 끝나버릴 것인가?!!







..만화를 보다보면 세상의 모든 행운과 미남들은
귀여운 얼굴에 건강함이 장점인 기운팔팔한 여고생에게 몰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_-

일부에서는 후르바와 비교되기도 한다는 후지타 마키의 플래티나 가든.
그렇지만 저는 플래티나 가든 쪽이 더 마음에 들어요:)
아무래도 토오루는 답답해서..!답답해서..!!ㅠ
강제로 결혼하게 된 약혼자가 사실은 어린 시절의 친구였다는 것,
이제와선 흔한 패턴이지만
후지타 마키가 그리는 주인공 소녀 카즈라는
어떤 압박과 음해세력에도 굴복하지 않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왠지 보고만 있어도 힘이 나서 좋습니다.
비록 5권 이후로는 아직 못봤지만-
어느새 12권까지 나왔군요.
이미 지각을 넘어 맨틀까지 땅을 파고 있는 미즈키의 암울함과
카즈라의 활달함이 이루는 대비도 좋고,
전형적인 설정이지만 각자 자기만의 색을 뿜는 조연들도 좋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펴들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덮을 수 있는,
시간 떼우기용으로도 그만인 만화.
추천추천: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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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년,미청년,미중년,미노년 등
소녀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는 전부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덜 알려져 의아해하고 있는 작품.
마녀의 아들로 강한 마력을 타고난 형제,
시드와 리드의 이야기입니다.


『마법사 시드&리드 시리즈』1~8 未完

평화로운 마을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전직 의사,
댄 토르빌은 어느날 길가에 쓰러진 소년을 줍게된다.
그의 간호아래 눈을 뜬 소년(리드)은
자신이 마법사라고 주장하고,
반신반의하던 댄은
갑자기 나타난 소년의 형(시드)이
리드를 죽이려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1권의 살벌했던 형제싸움은 댄 토르빌의 사랑(?)으로 결국 막을 내리고,
그 후 둘은 댄의 양자가 되어 사이좋게 학교에도 가고,
교회에도 다니면서 각종 사고를 종류별로 치게 됩니다.
6권 이후로는 마법사와 마녀들의 땅,환상령에서 친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두 형제.
긴 머리의 시드는 약간 꼬인데다 내키는대로 툭툭 내뱉는 냉소적인 구석이 있어 귀여운 반면,
리드는 여자애로 착각할 정도로 귀엽고 깜찍한 외모에 막내스러운 애교까지 갖춘 소년입니다.
이렇게 언밸런스한 면이 둘을 더 가깝게 만드는 걸지도 모르죠~
전 형제애도 좋거든요////

8권에서는 시드와 리드가 여자가 된다는 리뷰가 있던데,
으음.
사실 재밌게 보고는 있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작품은 아닌데
전권이 집에 있는것도 미스테리입니다.
그래서 8권을 사서 수수께끼가 더 깊어지게 만들어야 할지 이쯤에서 끝내야할지 고민중.
언제 홍대에 가게 되면 다시 고민해 봐야겠어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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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imoto Ami-Animal X

기타 등등

한창 만화에 빠져있던 중학생 무렵.
정확히는 CLAMP에 빠져있던 그 당시.

단지 제목에 "X"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빌려온 만화책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Animal X』였습니다-_-
물론 내용은 클램프의 엑스와 전혀 상관 없었지만,
그게 또 의외로 재밌었던 터라,
3권까지 보고 다음권을 기다리던 중.
역시 제가 재밌게 본 것이 다들 그랬듯이(...)
인기 없다는 이유로 책방에서 빠지고;;;
다시 그 책을 만난 것은 아마도 중2무렵,
국내에서 처음 열렸던 북페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망하지 않고 살아있던 거산플랜인가 하는 출판사의 부스에서 1500원이라는 가격으로
4~8권을 살 수 있었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왜 이런 이야기가 마음에 드는지 제 자신의 취향이 원망스러우면서도
그 뒷이야기가 너무나도 궁금한 약간은 콩가루스러운 작품입니다.

Animal X』국내 8권까지 발간

유우지는 소수민족을 연구하는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소장의 딸과 약혼한 상태로 나름 전도유망한 청년.
그런데 어느 날 밤,갑작스레 들이닥친 괴한에 의해 납치당한 그는
자신이 매일 먹어왔던 약이 사실은 성별을 변환시키는 약이고,
그래서 자신은 이 소수민족의 유일한 여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강제로 '천우주'라는 민족의 남자와 첫날밤을 치른 후
간신히 도망친 유우지는
이 모든 것이 소장이 의도한 바이며,
자신은 멸종위기에 처한 이민족의 연구샘플로 이용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 후 "넌 내여자니까"를 외치며 연구소를 습격한 천우주 일행에 의해
연구소에서 탈출하는 유우지.
소장은 그들의 뒤를 집요하게 추격하는데..



거산출판사의 부도로 8권 이후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작품.
다른 데서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인기가 없는 건지 덜 알려진 건지
아직 출판되었다는 소식은 못들었어요.
재밌다고 말하기가 왠지 껄끄럽고 부끄러운 작품입니다만,-_ㅠ
완결편은 보고싶어요-;
근데 왠지 있어도 손대기가 무서울 것 같아요.
이전의 통념과 상식이 송두리째 무시되는 만화라는 느낌에..;;
섣불리 손댈 수는 없지만
알고나면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늪 같은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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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ko Narita-CIPHER 外

기타 등등
아아주 오래전
자주 가던 책방에서 권해준 만화가 있었습니다.
제목은 아마도.."사랑따윈 필요없어"
유리가면같은 순정+청춘만화의 영향을 받은듯한 그림체
주인공인 활달한 소녀 아니스와
그녀를 좋아하는 잘생긴(!)쌍둥이 사이퍼(로이)와 시바(제이).
순정만화 특유의 흔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서에 맞게 수정/각색된 작품답게 여기저기 성의없게 찍찍 그어진 선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동성끼리의 포옹이 국내 정서에 안맞았어도 그렇지,
마주 본 두 사람의 모습을 어깨동무로 탈바꿈시킨 편집자가 존경스러울 정도였다-_-)
의외로 열중해서 읽었던 작품이 바로
미나코 나리타 님의 『CIPHER』였습니다.

『CIPHER』12권 完

뉴욕으로 온 아니스가 만난 새로운 친구는
단정한 얼굴의 모델이었다.
그러나 반가워 손을 흔드는 자신을 못본 척 하는 새 친구.
아니스는 그들이 사실은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는데..?





『NATURAL』11권 完

페루인 소년 미카엘은 9살 때 리코 아버지와 함께 일본에 온다.
솔직하고 직선적인 성격의 미카엘이지만,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폭력적이 되는 측면도 가지고 있다.
6년 후,고등학교에 들어간 미카엘은 농구부 도모토와 친구가 되는데..?!



소녀만화 답지 않게 인간의 '정체성'문제까지 이야기하는 작품'CIPHER'로
처음 미나코 나리타라는 작가를 안 이후,
시바의 친구 레바인이 주인공인 『알렉산드라이트』,그 후속작인 『내츄럴』까지 읽으면서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특히 '내츄럴'은 미카엘이 너무 귀여워서 전권 사버리기까지 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 처음 알바해서 받은 월급으로 산거였죠-
제 수많은 충동구매 중에서 후회하지 않는 몇 안되는 것 중의 하나-.-

나리타님의 작품은,
무엇보다,
따뜻합니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이 행복한만큼 아쉬울 정도로.

혼자가 아닌 둘이 더 행복하다는 것.
세상에는 '사랑'이 있다는 것.
주고받는 관계는 때로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

아무리 힘들 때에도
'그래도 어딘가엔 사랑이 있을거야'라는 낯뜨거운 대사를 생각하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이 만화들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한답니다.
사실 사이퍼 보단 알렉산드라이트가 더 좋은데-(레바인군 귀여워용>_<)
..구할 수 있을까요-_ㅠ

지금 나오고 있는 『꽃보다도 꽃처럼』이나 빨리 나오길 기도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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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guchi Satosumi-아름다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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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으로 사놓고도 '내가 대체 왜 이걸 샀을까'라는 의문을 계속하게 했던 책.
그 후에 완결편이 궁금해서 빌리면서도 '대체 왜 이걸 빌려야할까'라는 의문이 끊이지 않았던 책.
"아름다운 남자"입니다.(제목 참-_-;)


『아름다운 남자』6권 完

우주력 156년,혹성 라무제에서 쿠데타가 발발.
진압 명령을 받은 건
파일럿 정예 집단 '댄스 마니아'의 젊은 에이스 마로이 일행과
그 탁월한 기술의 보유를 위해
반 영구적인 냉동수면상태로 보존되어온 남자 M2.
비행하는 것만을 꿈꾸며 살아있는 전설이 된 천재 파일럿.
30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드디어 깨어나는데..!


솔직히 정치적,기술적 설정은 어설픈 부분이 많지만
동경과 사랑사이의 미묘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 왠지 아픈 과거를 가진 멋진 남자에게 약하거든요.
그 멋진 남자가 어린애의 순수함에 끌릴 때는 더욱..(..)

그런 면에서 전
클라우드와 스텔라스타가 좋아요:)

(감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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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양문고의 할인판매 코너에서 서성이다 보면
보물같은 책들(즉,아무도 안 찾는 책들;)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아토리 케이코씨의 단편집 4권도 그렇게 찾은 책이었습니다.
당시 할인 가격으로 권당 1500원이었던 것 같아요.
자주 가던 책방에서 어쩌다 들어온 '빛의 정원'을 읽고 다른 단편집도 기다렸으나-
바로 반환되어 책방에서 자취를 감춘 이후로
자신의 취향에 대한 자괴감과 어디에서도 볼수없는 그 책에 대한 안타까움에 덥석 사버렸다지요.
그렇게 손에 들어온 단편집 4권.


도플갱어』

과다한 스트레스로 학교를 쉬고 요양하게 된 쇼이치로.
타키구치와 사이온지는 그의 오랜 친구로,
병문안이란 명목으로 자주 놀러와 주곤 한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났다"는 쇼이치로의 주장을
단순한 헛것으로 웃어넘기는 그들 앞에
쇼이치로의 '도플갱어'를 보았다는 증언이 속속 나타나는데..?

『빛의 정원』

"배가 마중을 오면,그걸 타고 우리별로 돌아간다"
어느날 갑자기 자랑거리였던 형이 우주인이 됐다.(자칭!!)
과연 만능인간이던 형은 망가진 것일까?
당황하면서도 타쿠미는 진상규명에 나선다.



『여름을 기다리며』

오래간만에 찾은 엄마의 고향.
간만에 재회한 사촌은 이상하게 과민반응하며
"악령퇴치!"를 외친다-!!
대체 왜?
나는 뭔가 잊고 있는걸까?



『알 수 없는 모든 것들 』

또다시 '그 날'이 오고 말았다.
아오이,엔지,타마키 삼형제는 9년 전에 엄마를 잃었다.
그리고 엄마의 기일에만 아버지를 만난다.
그것이 우울한 '그날'이다.
엄마만을 사랑했지만,삼형제의 이름마저 매번 틀리는 아버지에게
차남 엔지는 덧없는 기대를 품고 있지만..?


4권 중 가장 좋아하는 건 단편집 2권,빛의 정원.
외계인이라는 흔한 소재를 아토리 케이코님 만의 색깔로
밝고 따스하게 그려낸 점이 좋았습니다.
고민하는 인간을 구원하는 것은 바보같은 순수함.
복잡한 현실을 풀어줄 열쇠는 의외로 단순한 것.
바로 옆에 있는 것.

그런 단편집의 테마가
시종일관 경쾌하고 사랑스러워서 좋았습니다.
부모와 자식.
인간과 자연.
인간과 미지.
이렇게 사실은 심각한 주제들 투성이지만,
'그래도 세상은 아름다워'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조금 더 많은 작품을 읽고 싶다고 바랬었습니다.

그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스스로도 놀랄만큼 충격을 받았습니다.
작가후기에서의 아토리상은 다음 이야기를,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요.

왠지 좋은 사람들은 너무 빨리 우리 곁을 떠나는 것 같아
늘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그녀의 이야기가 제게 준 빛은,
언제나 제 안에서 반짝반짝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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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r?Minor!란-

기타 등등
신규 카테고리 Minor?Minor!는
엘良이 읽다가 말 그대로 다소 취향이 갈릴듯한 마이너한 책들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보다가 "이게 왜 마이너냐"라는 항의를 하셔도..소용없습니다-_-;
결국 주인장 취향에 맞는 책들을 위한 코너가 될듯도 합니다만,
함께 즐거워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을 만날 수 있다면
매우 기쁘겠습니다:D

마이너 만화 제보도 받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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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aki Noriko-DR.스쿠르

기타 등등


왠지 혼자만 알고 싶은 작품과
다른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닥터스쿠르는 후자입니다__)
너무 너무 좋아요~
저번엔 좀 우울해서..
서점에 들러서 닥터스쿠르 3,4권을 샀는데,
계산하려고 내민 순간 계산대에 있는 언니가 반색을 하면서
"어머!!이거 재밌죠~저도 이거 좋아해요!!"하는 거에요+_+
그래서 "저두요저두요~드라마도 재밌어요!!"하면서 잠깐 수다 떨다가
뒤에있는 사람들의 압박으로 눈인사하고 나온 기억도.
별 생각없어보이는 주인공들과 동물들 덕에
머릿속이 복잡할때 읽기는 최고-ㅂ-)b

아무튼 좋아하는 작가라서,
신작이 들어왔길래 덥석 집어왔는데...



사사키 노리코...
아야츠지..유키토?!!!!=ㅂ=
순간 '관시리즈'와 함께 기괴한 모든 상상이 스쳐지나가더니..
정신이 혼미(약간은 거짓말)해졌습니다-3-

아무튼 읽어본 결과.

..왠지 웃긴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은데
문제는 어디서 웃어야할지 모르겠다

....누가 결말만 말해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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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ura Satoru-호타루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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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뭄에 시달려 한창 사랑에 불타오를 청춘임에도 이미 메말라버린 그녀,호타루.그런 그녀의 집에 어느날 직속상사인 다카노 부장이 찾아오는데..?
알고보니 그녀에게 집을 빌려준 사람은 부장의 아버지였던 것.
부인과 별거에 들어간 부장님과 호타루는 합의 끝에 동거를 시작.
그런데 그런 그녀에게 어느날,'마코토'라는 잘생기고 귀엽고 성격좋고 자상하고 능력있는 연하의 남자친구가 생긴다!!"


...매우 부러웠다 ㅠㅠㅠ
완벽한 남친 ㅠㅠㅠㅠㅠ

근데 전 사실 마코토보다는 다카노 부장님이 좋아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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